파래소폭포에서 신불산을 넘어 공룡으로     일자:2005/06/05 일요일   날씨:맑음   나홀로 산행

 모처럼 일요일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주로 토요일에 산에갔었는데, 오랬만에 일요일에 산에 가니 산에 오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구석 구석이 사람이요 구석석이 차량 인파다. 물론 연휴의 탓도 있겠지만 정상이나 골짜기에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룬다고 하여도 틀린 말이 아닌 듯 하다. 이럴수록 서로 질서를 지키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나의 작은 바램이 든다.

 부산역에서 07시30분발 서울행 무궁화호를 타고 원동역에 도착한 시각은 08시 정각이었다.  이 시각대에 원동역에 정차를 하는 열차는 무궁화호가 둘이 있다. 약 8분후에 또한 열차가 정차를 하는데 뒷차는 부전역에서 07시33분에 출발 하는경전선  무궁화호 열차다.

▲ 원동역에서 내려서 역사를 빠져나가면 바로 역사앞에 배내골로 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차는 08시 15분에 배내골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역시 이버스는 이곳을 통과하여 정차하고 가는 열차와 연계하기 위하여 열차가 도착한후 약 8분후에 출발을 한다.

 ▲ 45분여가 걸려서 배내골 종점에 도착을 했다. 도로가 확장되고 모든 것이 개발 일로에 놓여 있고,  이젠 그 옛날의 정취는 많이 감쇠하였다고 해야 맞을까!!!

 ▲신작로가 뚫리고... 이젠 이곳 주민들의 생활상도 현대화 되어 도시와 산골의 차이점이 없다. 아니 이곳이 더욱 현대화 되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새로운 것으로 대치되어 간다.

  하지만 우리네 인생은 어떤가?   세월이라는 넘이 우리를 대동하고 간다. 이넘은 무서운 넘이라 우리를 스치기만 해도 일을 저지르고  모든 것을 변화 시키니...  

 우리는 어찌 될까?  이넘이 모든 것을 새것으로 교체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욕망일까?   꼭! 여기 노파와 같이 허리가 굽어지고 거동이 불편해 지며 새로움에서 멀어져 가야만 되는 것일까???

☞우측 그림에서 지금까지 동행하던 69번 지방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내를 건너 오늘의 산행 들머리를 잡는다.

 ▲좌측 그림은 오늘 가야할 골짜기 이고 우측 그림은 청수좌골로 들어가는 길목 골짜기이다. 우측 계곡도 수려한 자태를 간직한 곳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늘 하루 이 두곳을 모두 선택 할 순 없으니...

 인생 여정도 때론 두갈래의 길에서 한길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한쪽은 꼭 가야할 길이고 또 다른쪽은 가고싶어 하는 길이라면 이때 나는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 이골은 청석골과 왕봉골이 합쳐진 물골이다. 청석골은 신불산으로 바로이어진 골이지만 왕봉골은 오늘 들려야 할 파래소 폭포가 자리한 곳이며 이골은 간월재로 이어져 있다.

 ▲신불산 자연 휴양림이라고 여기서 요금을 징수 한다. 성인은 1000원....

 그러나 매우 불쾌하고 마음에 않드는 것은 이곳에다 도로를 뚫어서 자동차가 매연을 일으키고 올라 다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정도도 이해 할 순있다고 하자! 간월재 꼭대기 까지 찻길을[산림청에서 뚫은 임도]만들어서 속된말로 견이나 우나 모두 와서 훼손을 하고 있다.  산림청엔 예산이 남아 돌아서 그 예산을 사용 할 데가 없어 그냥 퍼 버리기가 일 수란다.  어떤 부처는 예산이 모자라서 허덕이고...  부자인 산림청은 돈이 남아돌아서 산길 구서 구석까지 도로를 포장 하느라 너무나 수고가 많으시다니...

 ▲왕봉골로 오르는 이 계곡은 경관이 수려하다. 오르다보면 이곳에서[사진] 물길을 건너게 되는데, 이곳부터 등정로를 버리고 물길을 따르면 오늘의 별미를 맘껏 소유 하며 오를 수 있다.

 ◀첫번째 만나는 무명폭포

폭포가 높진 않지만 물길이 내려앉는 모습이 너무 우아하니 예쁘다. 옆에 앉아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만 넑이 나간 사람처럼 정신이 몽롱해져 온다. ^^

  물론 보는이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폭포란 무엇일까?  하천의 물이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폭포라고 정의 하던데... 수직으로 물이 떨어지는 것만이 폭포일까? 아무튼 이런 것은 각자의 목으로 남기고...

 이곳은 크고 작은 폭포가 연속으로 이어진 골짜기라고 해도 무리하진 않을 터...  아마 파래소폭포를 만들기 위해 보조 엑스트라가 이렇게 필요 했던가 보다.

 ☞파래소폭포

옛날 이폭포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왔다고 해서 그이름이 바래소폭포라고 했다 한다. 높이는 15~20여미터 정도가 그대로 수직으로 낙하 한다. 그러니 수량이 많을시는 그 위용은 형용 할 수 없을 정도다. ‘요림비폭파래소(瑤林飛瀑波來沼)’라 일러 언양팔경의 하나로  꼽고 있다.

 ▲무명폭포2

▲무명폭포3

 ▲무명폭포4 -우측은 상단에서 잡은 그림

 ▲터널-수로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터널을 통과하여 흐른다. 파래소 폭포  아래에 위치 한다.

 ▼파래소폭포의 장관-위용이 대단하다. 상단에서 낙하하는 폭포의 위용은 압권이다.

          폭포[瀑布]-김 수영

폭포는 곧은 절벽(絶壁)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規定)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向)하여 떨어진다는 의미(意味)도 없이
계절(季節)과 주야(晝夜)를 가리지 않고
고매(高邁)한 정신(精神)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金盞花)도 인가(人家)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瀑布)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이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醉)할 순간(瞬間)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安定)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幅)도 없이
떨어진다.

(김 수영의 시집 {달나라의 장난}, 1959) 

폭포 앞에서  -정 호 승

이대로
떨어져 죽어도 좋다
떨어져 산산이 흩어져도 좋다
흩어져서 다시 만나
울어도 좋다
울다가 끝내 흘러
사라져도 좋다

끝끝내 흐르지 않는
폭포 앞에서
내가 사랑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내가 포기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나는 이제 증오마저
사랑스럽다
소리 없이
떨어지는 폭포가 되어
눈물 없이
떨어지는 폭포가 되어
머무를 때는 언제나
떠나도 좋고
떠날 때는 언제나 머물러도 좋다

♧ 望廬山瀑布♧  -李白
日照香爐生紫煙, 遙看瀑布掛前川.

飛流直下三千尺, 疑是銀河落九天
.

    ♣려산 폭포를 바라며♣
해가 향노봉을 쬐니 붉은 연기 피어나고,
아득히 폭포를 바라니 앞 시내에 걸린 듯도 하이.
삼천척의 높이를 날아 흐르니,
아마 은하수가 구천하늘에 떨어지는 듯.

 ▲이제 폭포를 뒤로하고 폭포위로 돌아 오르면 상기 그림과 같이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지구가 나온다. 하단에서 상단으로바로 오르는 임도는 없다. 이곳에서 상단 지역까지는 발품을 팔아야만 오를 수 있다. 단지 눈가리고 아웅만 한 꼴로 가려 졌을 뿐, 상단지역으로 들어 오기 위해서는배내고개에서 간월재로 진입하는 임도를 경유하면 상단지역에 진입 할 수 있다.

 등정길은 상단지역 관리사무소 뒤로 돌아 들면 되며, 계곡을 따라서 오르다 보면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되며 임도를 타고 약 300여미터 정도 따르면 하기 그림과 같은 이정표가 나온다.

 ▲위의 세부내용을 보시려면 여기를 누루세요.[내용1,    내용2] 상기그림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죽림굴과 그 내력비문

 ▲간월재

 ▲신불산 정상에서 당나귀님을 만나다.

 ▲신불릿지

 ▲릿지의 이모저모

 ▲뒤 돌아 본  신불릿지

 ▲뒤 돌아본 신불릿지

 ▲신불릿지에서-가운데 죽바우등과 함박등의 모습이 보인다.

 ▲릿지

 ▲뒤돌아 본 릿지

 ▲내려갈 능선

▲좌측 능선을 내려서면 나오는 자수정 동굴

 ▲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석잠풀

 ▲석죽

 ▲찔레

 ▲수수꽃다리

 ▲쥐오줌풀

 ▲꿀풀

 

 ▲마칩니다.^^ 언양 자수정 동굴나라에서 여기 삼거리까지 약 30여분이 소요 되었습니다. 이정표에는 거리가 4km로 나와 있더군요.  이코스는 들머리까지의 진입과 날머리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 거리와 시간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