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야생화 투어 산행 일자:2005/06/11 토요일 날씨:오전구름 오후 맑음 ♡산으로

오늘 오전까지는 비가 온다고 했다. 그래서 산행 계획을 잡지 않았었는데, 그런데 비가 그치고 날이 쾌청히 드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늦었지만 인근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호포로 갔다. 호포에서 물금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오봉산을 향해서...

▲호포서 11시 30분에 물금 가는 버스에 올랐다. 낙동강 뚝방길을 따라서 달린 버스는 물금에 도착을 한다. 이길을 수 없이 다녔지만 오늘처럼 버스를 타고 가기는 처음이다. 버스는 물금 시장을 지나고 물금초등학교 앞에서 섰다. 차에서 내려 마을을 가로질러 가면 원동방향으로 가는 지방60번도로를 만나게 되며 이도로를 가로질러 우측 그림과 같이 뚝길로 올라서면 아래와 같다.

▲호포서 물금으로 오는 강변 뚝방 비탈면에는 그림과 같은 딸기 따위를 재배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 뚝방길 유휴지에도 어김없이 딸기나무를 재배하고 있었는데 지금 그 딸기를 수확하느라 한참이었다. 사진에서 보듯이 이를 수확하고 있는 아낙의 손길이 실사이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아낙이 딸기를 수확하는 모습을 먼발치로 희끗희끗 바라보며 뚝방길을 말없이 걷는다. 한참 무르익은 딸기와 길가에 휘드러지게 핀 개망초에 시선을 뺐겨 가면서...

▶ 우측의 그림은 복분자이다. 산딸기와 복분자를 구별하는 특징은 익은 과실이 색태가 까맣게 되며는 복분자이고 그렇지 않으면 일반적인 산딸기 이다. 그리고 흰색가루가 있으면 복분자로 보아도 된다. 이외도 여러 가지의 특색이 있다.

▲개망초

▶들머리-도로변에 보면 유림건설 자재하치장이란 팻말이 있다. 이곳으로 들면 그림과 같이 새터산장이 있는 곳으로 들 게 되는데 이제부터는 어려움 없이 등정길로 따르면 된다.

▲닭의장풀- 체육공원/약 20여분오르면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되며

▲까치수영 ▶꿀풀-이넘이 방끗 웃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제 오늘 이 산행에서 가장 요점이 되는 곳에 올랐다. 아래와 같이 시원한 전망대를 만나면 오늘의 이얘기는 시작 된다.

▲낙동강-낙동강은 바다로부터 염수가 역류하는 것을 막기위해 하구에 뚝을 막았다. 그로 인하여 담수된 수자원으로 식수와 농공업용수로 사용된다. 그렇다 보니 낙동강의 수면은 삼량진을 지나서 까지 담수면이 연결되어 호수와 같이 물이 잠겨 있다.

그런데 이곳 어딘가에 신라때 고운[해운]최치원 선생께서 임경대라고 명명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 분의 생각에 한번 잠겨 보고파 땀깨나 흘리며 등정을 했다.

▲수덩이님의 명경대 탐사에 이몸도 고무 되었고... ^^ 실지로 이곳에 명경대가 있는 줄은 수덩이님 덕분에 알 게 되었지만... 그래서 여러 자료를 탐색해 보니...

☞명경대! 우리나라에는 명경대라는 지명이 여러곳 있다. 이 지명의 대표적인 곳은 당연히 금강산에 있는 명경대가 으뜸일 것이다. 하지만 금강산의 명경대하고 이곳의 명경대는 그 느낌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원래 명경대는 불교에서 나온 용어로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서 이승에서 쌓은 업을 조명해 보는 거울로 그 과업에 따라 염라대왕이 심판을 할 때 사용되는 거울이 명경대라고 하던데...

☞고운은 왜 이곳을 명경대라고 했을까!!! 그런 의구심을 가지면서 이곳을 둘러 본다. 이곳에 올라와 보니 그 느낌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곳의 위치는 낙동강과 고산 준령으로 이어진 가운데 좌우로 평야가 있고 그중에 오똑 솟아서 강물에 비친 산그림자가 어려서 하늘을 나는 듯한 허공에 뜬 것과 같은 착각을 일 게 하고 그 와중에서 자신의 모습과 대조하여 유유히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에 도달하는 듯하여 명경대라고 했을 법하다. 라고 생각해 본다.

암튼 석경이든 거울이든 동경이든 명경이든 간에 이로 인하여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 할까!!! 어느 누구는 거울로 인하여 세상의 흥망이 오고 간다고 까지 하던데.... 심리학에서 여성이 들여다 보는 거울은 자아 도취로 거울을 통하여 자신을 자신에게 이쁘게 표현하는 과정의 한 도구[거울]라고 한다면 그럼 남자가 들어다 보는 거울은 무엇일까? 남자는 거울을 않보나??? 요즘 남자는 꽃남자라하여 남자도 나르시즘에 빠지기위해 거울을 가지고 다닌다 던데... 우리 세대하곤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신동이었던 최치원도 거울[동경]을 보기위해 신경을 썼을까??? 여휴! 그넘의 명경대 꽤나 어렵네...^^

▲청매가 제법 토실한 모습으로 맺혀 있다. 여름이 본계도로 접었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우측의 그림은 오봉산 주봉의 모습인데 이렇게 보면 별 것도 아닌 듯 이 머쓱한 산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상석이 해발533미터를 알리고 그 주변에 우측과 같은 기린초가 널려져 있다. 오봉산 정상에 올라 화재들을 내려다보며 소나무 그늘에 앉아 풍광을 즐기면서 생각을 한다. "고운선생이 이곳에 혹시 올라와 보았을까? 아마 그가 이곳 정상에 올라와 보았더라면 여기가 더 좋왔으리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정상에서 느끼는 정취는 멀리 삼량진까지 가물거리며 이어진 낙동강 줄기와 남으로는 하구까지 아물거리며 물경을 토해내는 모습을 바라보며는 그만 그 속으로 쏘옥 빨려 들어 가는 것만 같다. 그래서 이곳이 임경대로서 매력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하고 생각에 잠겨 본다.

▲동남측으로 건너 보이는 금정산이 물금들을 사이에 두고 고당봉의 할매가 이곳을 굽어 보고 그 기맥을 살려 주는 듯 하다.

▲물금들과 낙동강 그리고 김해의 신어산 자락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한 폭의 화폭으로 어울려 졌다고 표현을 해도 될런지...

▲가야할 진행 방향으로 능선은 이어져 있고 우측으로 양산 시내가 내려다 뵈인다. 이줄기를 계속해서타고가면 낙동정맥으로 이어져서 백두산 까지 이어지는 또하나의 기맥이 된다. 일명 영남알프스 남서기맥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오봉산 릿지- 이곳을 지나 가려면 자일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곳을 우회하여 가는 등정길이 있다.

▲화재들녘-북서 방향을 바라보니들녘은 온통 모내기를 하기 위해 써래질이 끝난 상태였다.

▲릿지 아래로 아파트 단지와 주택들이 점점이 놓여 있다. 양산 범어리이다.

▲절경- 기암 아래로 펼쳐진 장남감 같은 건물들이 푸르디 푸른 산 자락과 맞물려져 발아래로 펼쳐진 모습이 이채로운데, 기암의 중간쯤에 노송 한구루는 유유히 세월을 지키고 있는 듯 하다.

▲릿지를 우회하는 등정로가 이렇게 있지만, 우측과 같이 릿지로해서 암벽을 타고 내려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나 가능하고 또한 장비를 갖춰야 한다.

▲쥐똥나무와 백선-쥐똥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이넘은 향기가 매우 좋아서 가는 곳마다 코를 자극하였다. 우측의 백선은[운향과로 양선초라고도 함] 마지막 끝물에 해당하는 넘으로 이미 다른 넘들은 꽃잎이 모두져서 결실을 맺고 있었다. 그래서 그 결실을 만졌더니 그 향이 고약하였다. 하지만 약재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뿌리를 낙태. 통경. 두통. 풍질. 황달. 통유. 중풍. 이뇨등의 약으로 쓰이며, 항진균. 해열작용이 있다고 되어 있다.

▲땅찔레- 일반 찔레보단 이넘은 꽃이 비교적 큰편에 속한다.

▲전망대-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양산 범어 일대

▲골무/임도-광릉골무 같기도 하고 산골무 같기도 하다. 이넘도 종류가 워낙 많아서 까딱하면 실수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우측은 임도가 끝나는 부분인데 이 임도는 새미고개로 이어져 있다. ※새미고개-화재리와 어곡동을 이어주는 고개

▲작은 오봉산 정상[450미터]- 이곳에서 내려다본 양산시내와 물금들을 매립하기위한 토취장의 모습

▲우산나물-우산나물이 꽃대가 올라와 있다. 이넘의 어린순을 살짝 데쳐서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맛이 그만인데...

▲좌측은 노루발이고 우측은 노루오줌-성씨가 [노루]??? 돌림이 같은넘들^^

▲새미고개-아래가 새미고개다. 이곳에서 더 진행을 하면 어곡산 매봉으로 가게되지만 시간상 곤란하니 이곳에서 하산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이곳 주변에서 야생화를 담았는데 우측 그림과 같이 샛노랗게 이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넘을 발견 하게 되었는데 이넘은 콩과속으로 학명은 벌노랑이라고 한다.

▲좌측은 자리공인데/이넘은 토종이다. 미국산 자리공은 대가 이렇게 녹색이 아니고 붉은 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우측은 인동꽃으로 이넘은 향이 좋아서 꽃을 따다가 잘 말려서 차를 끓여 먹으면 그 향이 매우 독특하고 좋다.

▶마침니다. 이렇게 해서 야생화 투어 산행을 마칩니다. 여기 새미고개에서 어곡동 공단도로까지는 약40여분을 걸어서 내려 가야 했습니다. 물론 걷는데는 이골이 난 우리 산님들이지만 그러나 때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