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운문사[雲門寺] 안내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산 북쪽 기슭에 자리한 운문사(雲門寺)는 신라 진평왕 21년(460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져 온다.
 운문사는 대작갑사라 부르던 사찰로, 고려 태조 왕건이 운문선사라 사액하여 운문사라 부르게 되었다. 이 운문사는 신라의 원광법사가 세속오계를 전수한 곳으로도 알려졌으며 또 고려때  일연선사가 삼국유사를 이곳에서 저술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금은 1958년 비구니 전문강원 운문승가학원이 개설돼 250여 학승들이 경학을 공부하는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유명하다 . 기념물로는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를 손꼽을 수 있는데 , 이 처진 소나무는 매년 막걸리 50말을 소나무에게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 주위에 또랑을 파서 거기다가 봄가을로 막걸리를 부어 준다고 한다.

 운문사를 진입하는 진입로는 운문천을 따라 소나무 숲이 잘 조성이 되어 져 있어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제격이다.  하지만 이곳에 소나무마다 송진을 채취한 상처들로 인하여 가슴 아픈 생각이 들기도 하는 곳이다. 일제의 잔재라고나 할까? 최근들어 60~70년대까지도 소나무 송진을 채취 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그 원인은 일제의 대동아 전쟁의 영향으로 이런 상처가 남겨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운문사는 가지산과 운문산, 억산을 남동으로 두루고 깊은 산 골짜기에 세워진 사찰로 신라시대 정벌의 역사가 숨겨진 곳이 이곳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이는 화랑의 세속5계가 이곳 5갑사중의 으뜸인 대작갑사가 이곳 운문사라고 알려 지면서 부터이다.  대작갑사(大鵲岬寺)를 중심으로 대비갑사(大悲岬寺), 가슬갑사(嘉瑟岬寺), 천문갑사(天門岬寺), 소보갑사(所寶岬寺)를 가 있었다고 한다.

어찌 하였건 운문사에 들어오면 매우  편안함이 느껴지는 절이기도 하다. 다른 사찰에 비해 큰 특징이 있는 점은 대웅전 앞의 누각인 만세루가 커다란 단층 누각을 이루고 서 있다는 것, 대개의 사찰들이 대웅전 앞의 누각은 이층으로 만들어 아래층을 통로로 사용하고 있는데 비해 운문사의 만세루는 단층이면서 그  규모 또한 매우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마루판을 깔고 대강당을 이루며 수백명이 이곳에 들 수 있을 정도다. 이층의 누각형태로 되었더라면 그렇게 유별나지 않았을 법도 한데 이곳 운문사 경내는 높은 건물이 없이 모두가 평지에 세워진 단층형이라서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닐런지...

 특히 운문사를 지나서 운문천이 크게 두갈래로 나뉘며 이어진다. 한줄기는 운문산에서 한줄기는 운문산과 가지산의 줄기에서 물길이 이어진다. 가지산과 운문산의 계곡은 진정으로 아름답고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 천연의 원시림의 숲을 이루고 있는데 이사이에서 옥류와 같은 물길이 흐르고 있음을 발견하는 순간 자신도 하나의 자연이 되어 있음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운문사에는 운문사 금당 앞 석등(보물 제193호), 운문사 청동호(보물 제208호), 운문사 원응국사비(보물 제316호), 운문사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317호), 운문사 사천왕 석주(보물 제318호), 운문사 삼층석탑 (보물 제678호), 운문사 비로전(보물 제835호) 등의 국보급 문화재가 있고 유명한 운문사 반송은 천연기 념물 제180호로 지정되어 있다.

 

운문사 경내

사찰 출입문인 범종누각

경내의 모습

만세루와 탑

석조 석가 여래 좌상[보물 제 317호]

처진 소나무[천년 기념물 180호]

만세루

만세루와 3층석탑